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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낙화놀이..5만 명 넘는 인파에 대혼란

◀ANC▶
어제부터 시작된 연휴를 맞아
나들이 다녀 오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어제 늦은 밤까지 함안군 인근에는
낙화놀이를 보러 온 인파가 몰려
극심한 정체를 빚었고,
행사장에 오가는 방문객들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비난이 쇄도하자 함안군은 공식 사과했습니다.

장 영 기자..

◀END▶
◀VCR▶

함안군 무진정에서 펼쳐진
경남 무형문화재 제33호 '함안낙화놀이'입니다.

불꽃이 터지면서 낙화할 때마다
관람객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함안군은 2만2천여 명이 방문할 걸로 보고
8곳에 1,800대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방문객은
5만 명이 훨씬 넘었습니다.

오후부터 행사장 주변은 물론
함안군으로 향하는 도로마다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수 킬로미터를 걸어서 도착했지만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이 더 많습니다.

◀SYN▶
"펜스 넘으시면 안돼요. 주변 분들 위험합니다. 입장통제 중입니다."

"여기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렸고,
인파에 떠밀리면 피할 곳도 없다보니
사람들은 10.29 이태원 참사를 떠올립니다.

◀SYN▶
"여기 압사사고 날 것 같아"

먼 곳에서라도 낙화놀이를 보기 위해
플라스틱 의자는 물론 교통 시설,
심지어 트럭 위까지 올라섭니다.

급기야 모바일 통신마저 먹통이 됐고,
봉사자들의 안내도 혼선을 빚게 되자
혼란은 더 커집니다.

◀SYN▶
"전화기 안됩니다. 꺼 놓으세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원래 7시 하는데 5시"

함안군은 오후 5시 2분,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공무원과 경찰, 소방서, 안전요원 등
천여 명을 투입했다지만 함안군 홈페이지에는
부실한 준비를 질타하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함안군수은 오늘(28) 대책회의를 열고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MBC NEWS 장 영입니다.

◀END▶
장영
시사기획 제작, 다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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