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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경남] 대우조선해양, 한화 품에 안긴다..공정위,

◀ 앵 커 ▶

지난 20여 년 동안 주인없는 회사로 있었던
대우조선해양이 주인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 5개 계열사가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49.3%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조건을 달아 승인했습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액화천연가스, LNG 운반선에서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대우조선해양.

하지만 22년동안 확실한 주인이 없어
가격 협상 등에서 과감한 결정을
할 수 없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수 차례 새 주인의 이름이 거론된 끝에
한화가 손들고 나섰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또 다른 강점인
전함과 잠수함 건조 능력을
한화의 방산 계열사와 접목시켜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구상이 오히려 걸림돌이 됐습니다.

국내 함정시장의 경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 겁니다.

결국 공정위가 나섰고
조건을 내걸고 기업결합을 승인했습니다.

함정 부품시장의 경쟁력을 지닌 한화가
함정 수주 입찰에서 대우조선에게만
부품을 싸게 공급하면 안되고,

다른 경쟁회사들의 영업비밀을
대우조선해양과 한화 계열사들이
공유하면 안된다고 못박았습니다.

◀ S Y N ▶ 한기정 \/ 공정거래위원장 (4:00~10)
\"경쟁제한 효과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시정조치를 부과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이를 3년동안 지키고
반년마다 공정위에 보고해야 하는데,
그 이후에는 시장상황을 보고
지속 여부를 결정합니다.

한화는 5개 계열사가
대우조선해양 지분의 49.3%를 인수해
한국 조선업을 다시 세우고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경남 거제 지역사회도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보였습니다.

◀ I N T ▶ 김해연 공동집행위원장 \/ 대우조선매각거제시민대책위
\"(0:27~36)대우조선의 노동자들이 근로조건이 좀 개선되고 그걸 통해서 지역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해서 지역에서는 많이 환영을 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주총을 통해
새로운 사명과 이사진을 정한 뒤
다음 달까지 인수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성오입니다.

◀ E N D ▶
정성오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