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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호 과제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

◀ANC▶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오늘 오전 발사에 성공해
5개월 여정에 들어갔습니다.

위성체인 다누리는 KAI를 비롯한
국내 업체 주도로 개발한 것과 달리 발사체는
미국 업체 제품을 빌려 사용했는데요.

이 때문에 우리도 달 탐사용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 중이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합니다.

다누리호가 남긴 과제 정영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ND▶
◀VCR▶

미국 스페이스X가 개발한 발사체에는
1단에 8~90톤짜리 엔진 9개가 탑재돼
770톤의 추진력을 낼 수 있었습니다.

반투명 CG1]
때문에 초속 10.95km 속도로 40분 만에
한국의 달 탐사선 다누리호를
1천656km지점까지 이동시킬 수 있었건 겁니다.

반투명 CG2]
이와 달리 12년 동안 2조원을 투입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발사체 누리호에는
1단에 75톤 엔진 4개가 탑재돼
300톤의 추진력이 한계였습니다.

출력이 낮다보니 속도는 초속 7.5km로
고도 700km지점까지 이동하는데
그쳐야 했습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100톤짜리 엔진을 개발해 먼저
500톤의 출력이 가능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준비 중입니다.

◀INT▶
이창한/한국항공우주산업(주) 우산업실장
"(2031년) 달 착륙선을 차세대 발사체에 싣고
달에 가서 착륙선을 내려주는 그런 계획을 고안하고 있습니다."

남은 과제는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
달 궤도 진입까지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만 여 개의 부품 개발.

누리호 개발의 주역인 경남의 우주 기업들이
개발에 참여하겠지만 기술력과 정부의 예산이
얼마나 뒷받침 될지는 미지숩니다.

개발이 어렵다면 이미 달 탐사에 성공한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수입해 써야 하는데,
국산화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INT▶
장영근/한국항공대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연료 탱크는 우리가 개발했지만 그(누리호 발사체) 안에 들어가 있는 작은 헬륨 탱크는 다
우크라이나에서 사 왔어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에 이어
다누리호까지 성공하면 올해는
우리나라 우주탐사 원년으로 기록될 거란
장미및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우주 개발 시대의 성공 여부는
독자 기술로 발사체의 성능을 얼마나
높여 나가느냐에 달렸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END▶
정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