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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비대면' 권고에... 달라진 추석 풍경

[앵커]
내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에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하라는 권고에
이른바 '비대면 추석'이 현실화 되고 있죠.

때문에 성묘객들은 공원 묘원을 서둘러 찾은 반면,
전통시장은 예년보다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달라진 추석 풍경을,
서창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공원묘원.
윤한복 씨는 명절을 앞두고 아흔을 넘긴
아버지를 모시고 일찌감치 이곳을 찾았습니다.

혹시나 성묘객이 붐비면 면역력이 약한
아버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윤한복 / 성묘객
"아버님도 연세가 많으시고...오늘도 사람이 많을 걸로 알고
일찍 온다고 왔는데 그래서 며칠 좀 당겨서 왔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성묘객들이 긴 추석 연휴가 오기 전에
공원묘원을 간간이 다녀가다 보니 인근 꽃집의
'명절 특수'는 옛말이 됐습니다.

공원묘원 인근 꽃집 주인
"작년에 비해서 절반 정도밖에 안 돼요 지금.
그리고 오시는 분들도 지금 비대면이다 해서 많이 안 오시고..."

전통시장은 모처럼 골목
굽이굽이에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하지만 시장 상인들은 하나 같이
예전 같은 분위기는 아니라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비대면 추석'을 권고하면서
떡과 과일 등 제수 용품을 찾는 손님이 줄었단 겁니다.

김양수 / 떡집 상인
"자녀와 손자들이 수도권에 있으신 분들은
'얘들이 제사를 지내러 안 온다. 그러니까 우리는 제사를 안 지낸다.
먹을 것만 사야겠다' 이러면서… 매출이 많이 준 편이죠."

반대로 대형마트에서는 건강식품이나 양주 등
값비싼 상품들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경훈 / 대형마트 지원팀장
"가족들과 실제로 만날 수 있는 부분보다는
가족들에게 용돈을 드리면서 용돈만 드리기에는
조금 그런 부분이 있으니까 조금 더 고가의 선물을 같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긴 코로나 터널 속에 '비대면 추석'을
맞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MBC NEWS 서창우입니다.
서창우
사회⋅교육⋅스포츠, 탐사기획,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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