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기간 이어진 폭우로
최근 경남에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내일 밤까지 최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려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상황
서윤식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오후부터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남해와 고성, 사천, 창원 등
1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거창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사실상 도내 전역입니다.
지금까지 지역별 강우량은
함안 58mm, 의령 49mm, 밀양 39.6mm
진주 39mm, 남해 24.9mm, 창원 24.7mm입니다.
내일 밤까지 예상 강우량은 50-100mm,
남해안에는 최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내일 새벽까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20여 일 넘게 이어진 장맛비는
거제를 기준으로 무려 750mm.
오랜 기간 내린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황에서
이번 비까지 겹치면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집중될 거로 보이는데,
이 시간에 남해안 만조도 겹치면서 저지대 침수 피해도 우려됩니다.
예상 만조 시각은 거제 1시 55분,
창원 2시 5분, 삼천포 2시 22분 등입니다.
K-water 남강지사는 남강댐 유역에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남강본류 쪽으로 초당 3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비가 오는 29일 저녁에야
모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도국에서
MBC NEWS 서윤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