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코로나19

(R) 이통장 단체 여행 더 있다... "엄중 문책"

[앵커]
이런 가운데 다른 시군에서도 이·통장들의 
단체 여행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상남도가 공문까지 보내 
단체 여행 자제를 권고했지만 지켜지지 않은 건데요.

경상남도는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상남도가 지난달 말 
각 시·군에 내려보낸 공문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통장과 
마을 공동체 모임 등을 통한 단체여행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집단 감염 사태를 낳은 진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이·통장들의 단체 여행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남해는 모 지역의 이장단 30명이 부부동반으로 
지난 17일부터 2박3일 간 제주로 단체 여행을 다녀왔고,

또 다른 지역 이장 19명은
어제(24)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로 떠났습니다.

김해 모 지역의 통장 27명도 지난 23일 제주도로 단체 여행을 떠나
오늘(25) 밤 김해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아침-어젯밤 돌아왔습니다)

두 지역 모두 시*군 예산이 지원되는 
공식 모임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3단계 유행이 본격화 되는 시점에
자제 권고도 어기고 단체 여행을 간 것은
부적절한 처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남해군 관계자
"자지금 분위기가 이러니까 자제를 좀 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계도를 해왔죠. 근래에 상황이 악화되다 보니까 
그 전에 아마 계약을 하셨는지..."

진주처럼 예산이 투입된 단체 여행도 있습니다.

밀양시는 이달에 관내 관광지를 둘러보는 이*통장 문화탐방에 
경비를 지원했는데 6개 읍·면·동에서 이·통장과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경상남도는 시*군 예산이 수반된 이통장 연수를 
실시한 지자체가 6곳 있다며 기관 경고를 포함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코로나19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행정기관이 주도해서 
타 지역으로 단체 연수를 다녀왔다는 점은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통장들의 단체 여행이 확인된 자치단체들은 참석자 전원을 
검사하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인 가운데, 
이들을 중심으로 추가 확산도 우려됩니다.

MBC NEWS 문철진입니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