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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마지막날 터뜨린 동백 꽃망울

[앵커]
겨울의 끝자락 추위도 
봄은 거스르지 못하나 봅니다.

통영 장사도에선 겨울의 마지막날 
봄의 첫날을 알리며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서윤식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통영에서 뱃길따라 40여 분.
누에 모습을 빼닮았다는 통영 장사도에 다다릅니다.

모진 겨울을 버틴 아기동백이 진분홍빛 마지막 꽃잎을 떨굴 즈음.
섬 곳곳의 동백나무들이 붉은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나무에서 한 번, 땅에서 또 한 번.
두 번을 핀다는 동백꽃이 터널길을 붉게 물들입니다.

벌써 봄기운을 머금은 바닷바람에 산들거리는 동백꽃.
한려해상 푸른 바다와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이룹니다.

권대환 / 장사도 해상공원
“우리나라 참동백이 예쁘게 발갛게 예쁘게 피면서 
한려수도의 절경이 눈앞으로 펼쳐지는 풍광이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탓에 휴장에 들어갔던 
장사도 공원이 다음달 손님 맞이에 분주한 지금.

10만여 그루의 천연 동백림이 겨울의 마지막날,
봄의 첫날을 기다리며 일제히 만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봄의 전령사, 장사도 동백꽃은 
다음달 중순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서윤식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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