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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명 확진, 외국인 대규모 확진 '비상'

[앵커]
오늘 경남에 코로나19 확진자 41명이 추가돼서 
일주일 만에 다시 40명대 기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김해가 심각한데 
대규모 종교행사 관련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게다가 부처님 오신 날에 이슬람 최대 명절날까지 
앞두고 있어서 당국이 비상입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해시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

하루새 김해에서 외국인 15명을 포함해 20명이 
무더기 확진되자 선별진료소가 임시 설치됐습니다.

김해에서 식료품점 '우즈벡임'을 운영하는 
우즈베키스탄 남성이 확진된건 지난 12일.

가족 등 5명이 연달아 확진된 뒤 식료품점 방문자와
종교행사 참석자 등 12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슬람권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난 것을 기념하는 해당 행사는,
어제 오전 7시부터 한시간 반 정도 가야테마파크 주차장 등 
김해시내 5곳에서 열렸는데, 최대 794여 명이 한꺼번에 모였습니다.

신종우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개별적으로 라마단 행사를 하게 되면 
방역상 통제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주거시설과 
떨어진 가야테마파크 주차장에 모임을 하게 하고.."

참석자 모두 음식 섭취는 삼가고 마스크를 착용했다곤 하지만, 
워낙 대규모 행사였던데다 언어 소통의 어려움으로
역학조사가 쉽지 않은 상황.

김해시 관계자
"(우즈베키스탄) 고유 언어가 있다 보니, 언어가 안되다 보니, 
아예 (소통이) 안되는 사람은 아예 안되니까.."

게다가 앞으로 부처님오신날과 이슬람 최대 명절 
'르바란'을 앞두고 있는만큼 방역당국은 종교시설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밖에도 양산과 함양, 진주, 창원 등 
경남 9개 시군에서 41명이 확진되는 등
일주일만에 40명대 확진을 기록했습니다.

계속된 확산세에 방역당국은 60세에서 
74세에 대한 예방접종 사전 예약을 적극 당부하며,
주말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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