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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남해각, 철거 대신 문화 공간으로 재생

[앵커]
남해각,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45년 전 남해대교와 연계해 조성한  
휴게 공간이자 남해의 관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찾는 사람은 줄고 건물은 낡아 
2년 전 문을 닫았는데, 남해군이 철거 대신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앵커]
남해대교를 건너면 나타나는 건물, 
우리나라의 첫 현수교인 남해대교의 
휴게공간으로 1975년 건축한 남해각입니다. 

당시 관광사업에 의욕을 보였던 해태그룹이 임진각과 함께 조성한 남해각은 
한때 남해대교를 조망하는 관광 명소였고 남해의 관문이었습니다. 

박용길 / 남해대교 마지막 사진사
"신혼여행 오신 분들, 수학여행 온 학생들, 
남해대교 관광 오신 분들, 그 당시 많이 촬영했습니다."

45년을 남해대교와 함께 한 남해각은 
그러나 2년 전 문을 닫습니다. 

노량대교 개통으로 방문객은 줄고 낡은 건물만 남았던 남해각, 
남해군은 철거 대신 재생을 선택했습니다. 

심재복 / 남해군 문화관광과장
"철거보다는 남해의 과거와 현재를 기억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하고 남해각 재생사업을 하게 됐습니다." 

남해각은 전시장과 공연장, 
카페테리아 등으로 조성됩니다. 

남해각과 노량 상가를 연결하는 
승강기 타워도 설치합니다.  

남해각 재생사업은 내년 완공 예정이지만 
전시 공간은 다음 달 공개됩니다. 

상설 전시장에선 남해대교와 남해각의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추억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국내외 예술가 30명이 참여한 기획 전시
'남해각 일상의 역사' 전도 준비 중입니다. 

남해군은 남해각 재생을 시작으로 남해대교를 걷는 다리로 전환해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 NEWS 이준석입니다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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