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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경남 NEWS울산

7천 년 미스터리 다섯 개의 다이아몬드(울산/설태주)

◀ANC▶
우리나라 역사가 문자로 기록되기 전인
7천 년 전, 울산 반구대 계곡 암각화에는
해석이 어려운 여러가지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울산MBC 취재팀이 이 문양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전 세계의 암각화 문양을 추적했습니다.

설태주 기자 입니다.
◀END▶


◀VCR▶
울산 태화강 지류 대곡천에 있는
국보 천전리와 대곡리 암각화입니다.

고래 등 각종 동물과 다이아몬드, 동심원, 물결
등의 무늬가 바위 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국내 학계에 발견된지 50년이 넘었지만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여전히 알 수 없습니다.

◀INT▶
[전호태 울산대 교수]
굉장히 중요한데 문제는 연구가 안 되고 있다는 거죠

울산MBC 취재팀은
반구대 계곡 암각화의 비밀을 풀기 위해
4년간 전 세계 5대륙 8개 나라
암각화를 탐사하였습니다.

인류가 처음 출현한 아프리카 탄자니아,
고대 유럽 신앙의 중심지
아일랜드의 뉴그랜지 무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과 키르키즈스탄,
우리와 가장 가까운 러시아 아무르강 유역에도
비슷한 문양이 널리 분포합니다.

이곳은 선사인들이 제례를 올리던 곳으로
지금도 주술사들이 풍요와 치유를 기원하는
장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INT▶
[라스킨 하바롭스크 고고학연구소장]
고대 샤머니즘에서 주술사는 신의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남미 콜롬비아의 1만2천년 전 암각화에는
절대자를 맨 위에 두고 주술사와 사람들이
풍요를 빌며 사후 세계를 바라는 내용이
아마존 부족 전설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INT▶
[카를로스 콜롬비아 전 문화부 부장관]
인간 세계에서 천상세계로 이어지는
사다리 문양(이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S/U)반구대 계곡에서
지구 반대편 이곳 남미 콜롬비아까지
선사인들의 메시지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설태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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