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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김해공항 재개 불발... 경전철 한숨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가 불발되면서
공항 이용객을 실어 나르는 부산김해경전철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경전철 수입이 감소하면
김해시가 부담해야 할 재정지원금은
늘어나는 구조라서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180편, 2만6천여 명의
승객이 이용하던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입니다.

코로나19로 지난 4월부터 모든 국제선 항공편이
운항을 멈추면서 다섯 달 넘게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지난주 중앙재난대책본부에선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를 논의했지만
출국만 하고 입국은 기존대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김해공항 입국 안 된다. 그래서 입국을 못 하는 것이니까
국제선이 운항이 안 되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인천공항을
들렀다 오는 것은 사실 부산에서도 그렇고 바라지 않는 바고..."

불똥은 부산김해경전철로 튀었습니다.
부산김해경전철 김해국제공항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6천여 명.

하지만 코로나 이후 3천 4백여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사람들의 이동도 감소하면서 하루 평균 5만 665명이던
경전철 하루 평균 이용객은 올해 3만 3천 504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예년의 66퍼센트 수준입니다.

김해시가 지난해
경전철에 지원한 예산은 469억 원.

이 가운데 50억 원 정도가 운영수입을 보전하는 비용인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30~40억 원을 더 지원해야 할 상황입니다.

진인태 / 김해시 대중교통과 경전철지원팀장
"한 사람 안 탈 때마다 요금이 1,200원, 1,300원씩 빠지니까
경전철 적자가 심하죠. 대중교통을 최대한 이용을 자제하라고 하고 이렇게 하니까..."

부산김해경전철 운영사는 적자 폭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다양한 비용 절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김해시의 재정부담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철진입니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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