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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차 감염' 속출..경로 미궁에 숨은 감염원 우려

[앵커]
창원 일가족 5명에서 시작된
이른바 'n차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들의 접촉자 중심으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난 아버지의 감염 경로가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어
숨은 지역사회 감염원이 있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서창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 일가족 관련 확진 환자가 
오늘도 6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부부인 창원 60대 남성과 50대 여성은 제사 모임 확진 부부와 지난달 29일, 
창원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다 확진됐고, 또 다른 60대 남성도 
제사 확진 60대와 운동하고 밥을 먹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사 확진 50대 여성의 
80대 모친과 4살 손녀도 감염됐습니다.

모두 제사 모임의 2차 감염입니다. 

또 일가족의 아버지와 지난달 25일, 
창원의 한 예식장 뷔페에서 밥을 먹은 50대 남성도 확진됐습니다. 

이렇게 일가족 관련 확진자만 현재까지 21명.

일가족 중 제사에 참석한 아버지가 사실상 슈퍼 전파자가 된 셈인데,
문제는 방역당국이 이 남성의 감염 경로를 여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단 점입니다. 

신종우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현재는 특별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증상 발현 일주일 전 동선을 GPS 등을 통해서 확인한 결과 
창원시를 벗어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가족의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가 천 9백명을 넘어선 가운데,

창원시는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도 의사 소견소를 받아 
선별진료소를 찾으면 무료로 검사를 해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콜센터 직원 집단 감염이 일어난
천안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허성무 / 창원시장
"창원시도 1일 최대 12명이 발생하고 있지만 심사숙고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보다는 현 1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가족 5명의 최초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원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식사 모임은 
되도록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을 습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NEWS 서창우입니다. 


서창우
창원, 마산경찰서, 노동, 함안군, 의령군,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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