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수출 시장도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외국에 갈 수도, 외국인을 만날 수도 없는 답답한 상황에서
수출의 물꼬를 트기 위해 경남에서 온라인 수출 상담회가 열렸습니다.
문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화면에 베트남 기업이 연결돼 있습니다.
경남의 한 화장품 회사가 자사 제품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통역사가 실시간으로 전달합니다.
화장품 업체 관계자
"10장씩 10장씩 10장씩 따로 포장을 해서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다른 제품보다 훨씬 더…”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중국의 인플루언서가
직접 생방송으로 경남 기업이 만든 식품을 중국인들에게 소개합니다.
오승엽 / 온라인 수출 상담회 참여 기업
"코로나 때문에 대면 영업이 힘듭니다. 이런 과정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서 저희 회사 제품이 중국에 알려질 수 있고..."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이 마련한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창원에서 열렸습니다.
아시아와 유럽 등 10개 나라 기업 61곳과 경남지역 중소기업
65곳이 참여해 코로나19로 멈춘 수출 상담을 펼쳤습니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경남지역의 중소기업 수출액은
35억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12.5% 줄었습니다.
이상창 /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
"현재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좀 더 많은 성과를 이루어서 수출액이라든지
이런 쪽으로 증가되고 또 어느 정도 수출 인프라라든지 기반을 확충시켜서..."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이 수출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샘플 발송 비용과 추가 상담을 위한 통역 등 추가 지원도 계속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