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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표심 어디로 '촉각'

[앵커]
27.59%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경남 '사전투표율'입니다. 

사전 투표가 도입된 이후에 역대 최고치인데요. 

정치권에서는 이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아닐지
계산에 분주한데, 섣불리 예단하긴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주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간 실시한 사전투표

경남의 사전투표율은 27.59%로,
지난 총선 12.19%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2017년 19대 대선 당시의 26.83%도 넘기며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하동 43.17%를 최고로 산청, 함양 등 
경남 서부지역 투표율이 높았고, 양산 등 동부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코로나 19 감염 우려로 인한 분산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

김동영 이사/한국사회여론연구소
"30% 정도가 사전투표로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있었어요. 
그 정도 나왔고요. 본 투표 때는 60대 이상 연령층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정치권에선 득실 계산이 분주한데, 경남의 경우 
여야 모두 누가 유리하다고 섣불리 예단하긴 어렵다고 입을 모읍니다.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정당이 유리하다는 통설이 있지만, 
최근 선거에서는 빗나간 경우가 있고 경남은 노령층이 
많은 농촌 투표율이 높아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겁니다.

허동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책실장
"코로나 정국에서 정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들이 발현돼서 
거기에 대한 반사적 투표라고도 할 수 있는데, 사전투표율이 
보수적 성향이 있는 지역에서 높다고 봐지거든요"

결국 높은 사전투표율이 본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지느냐가 최대 관건입니다.

차주목 미래통합당 경남도당 사무국장
"시간 있을 때 여유 있게 투표하는 게 안 좋겠나 하는 그런 심리가 있으니까 
그걸 유불리를 따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심리적으로 역동조화가 되면 
영남에서는 표 결집이 일어나지 않을까.."

전국적으로는 여권 지지세가 강한 호남의 사전투표율이 
영남보다 높다는 점에서 여권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영남 보수층의 견제 심리가 결집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C NEWS 윤주화입니다

윤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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