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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인문학, 진주를 품다', 진주시 인문도시 선정

[앵커]
진주시가 교육부의 2020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진주시와 경상대는 앞으로 3년간 진주의 
다양한 인문자산을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전파하게 됩니다.

서윤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글도 모르던 80대 어르신들이 인생을 담은 시집을 냈습니다.

경상대 인문도시 사업단과 함께 한 인문학 체험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를 쓴 겁니다.

호롱불 앞에서 바느질을 했던 새댁은 할머니가 되어 자수 체험에 빠져듭니다.

아파트가 인문학 특별강연장이 됩니다.

학교에선 이형기의 '낙화'를 낭독하며 시의 함축과 소통합니다.

지역의 인문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시민에게 전파하는 사업.

진주시가 2020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됐습니다.
 
34개 문화단체들은 앞으로 3년간 '인문학 진주를 품다'라는 주제로 
200회 가까운 인문강좌와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갑니다

조규일 / 진주시장 
“우리 진주시의 인문학적 가치를 단단하게 저희들이 확인하고, 
그 가치들을 시민들이 공유하게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학 교수와 문화인, 향토사학자 등 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진주를 인문정신의 요람으로 가꿉니다.

나아가 진주의 역사와 문화,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를 포함하는 학문으로 '진주학'을 정립합니다.


장만호 / 경상대 국문과 교수(인문도시사업단장)
“인문도시 지원사업, 진주학 그리고 문화도시 사업, 이 삼자가 조화와 균향을 이루면 
진주 시민들이 인문학의 전통속에서, 문화의 영역 안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인문매개자 양성 과정을 거친 시민들은 사업이 끝난 후에도 
인문학 관련 사업과 문화 기획을 이어가면서 '인문도시 진주'를 뿌리내립니다.

진주시는 인문도시에서 구축한 인문학 네트워크가 
올해 말 문화도시 선정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서윤식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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