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남에 코로나19 확진환자 25명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사천은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지역경제까지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까지 기승을 부려 경남 전체가 비상입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천의 한 유흥업소.
지난달 29일 이 곳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만 벌써 40명입니다.
200여 명에 대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시민들의 일상은 힘들고 불안해졌습니다
김세연 / 사천시 사천읍
"PC방이나 저희가 자주 가던 술집같은데도
가기가 좀 어려워진 상태인 것 같습니다."
박동철 / 사천시 용현면
"불안한 정도가 아니죠. 목욕탕을 제대로 갈 수 있습니까?
식당을 제대로 갈 수 있습니까? 말도 못하는 거지요."
지역 경제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대다수 업종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김성구 / 식당 운영
"코로나 이후로 전보다 너무 사람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매출도 전체적으로 대략 40% 이상 줄었습니다."
70명의 확진자가 나온 사천의 음식점.
이 곳을 다녀간 외국인 3명이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더욱 비상입니다.
접촉자 40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걸로 추정되는데,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기존보다 1.7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사천과 인접한 남해*하동*고성군 등
도내 8개 시군 유흥시설 종사자 2천3백여 명에 대한
사전진단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신종우 / 복지보건국장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사천지역 인접 지역인 남해*하동*고성군과
울산*양산 인접지역인 밀양시 그리고 현재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사천*김해*양산시에 대한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남에는 25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추가됐습니다.
대부분 진주 교회와 사천 유흥업소,
김해 초등학교 관련이거나 확진자의 접촉자였습니다.
MBC NEWS 이종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