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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 76년...후손은 지원 제외

◀ANC▶
내일(6)은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76년이 되는 날입니다.

피폭의 참상을 알리고
핵없는 세계를 염원하는
'합천 비핵평화대회'가
올해로 10년 째를 맞았는데요,

원폭 피해자 후손들은 여전히
지원대상에 제외돼 있습니다.

정성오 기자
◀END▶

◀VCR▶
미소 띈 백발의 노인과 화사한 꽃잎들,

눈길을 사로잡는 형형색색의 나비들.

원폭피해 어르신들이
정서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만든 작품들입니다.

'비핵평화대회'는 2012년 처음 열렸습니다.

일본 원폭과 체르노빌 원전 사고 등
전 세계 피폭자들의 증언을 전하고
한국인 원폭피해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왔습니다.

◀INT▶이남재 원장 / 합천평화의집
"(합천은)피해자들이 현재도 가장 많이 살고 계시기 때문에 비핵평화의 발신지가 되야 한다는 의미에서 10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76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원폭 피해자 2세와 3세들은
신체적 고통을 대물림 하며
국가적 지원에서 여전히 소외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특별법' 제정 당시
후손은 지원대상에서 빠졌고
지금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이태재 / 한국원폭피해자후손회 부산지회장
"원폭투하 76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통 속에 그냥 내버려져 있는 분들에 대한 손길이 이제는 꼭 필요한 시기라 보고(있다)"

정부에서는 지난 해 방사능과
유병률의 관계에 대해
역학조사를 시작했지만,
조사기간만 5년이고
제도적인 지원까지 이르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 모릅니다.

MBC뉴스 정성오...
◀END▶
정성오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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