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BC경남 NEWS

(R)대출 폭증에 팔 걷어부친 지역은행

[앵커]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부의 긴급 자금 대출 신청이
폭증하다 보니까 업무가 마비될 정도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대출금을 받아야 하는 소상공인들, 
그래서 애가 탈 수밖에 없는데요, 

지역은행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문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농협에 별도로 차려진
소상공인 대출 창구입니다.

경남신용보증재단에서 하던 특례보증대출 업무를 은행으로 가져와 
상담은 물론이고 대출 신청까지 한번에 처리하고 있습니다. 

문을 연지 보름 만에 1만 건,
5천억 원이 넘는 대출 신청을 접수했습니다.

은행을 찾을 시간조차 없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최근엔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창구도 열었습니다.

김한술/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장
"이 자금을 수혜자가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농협에서는 도내 98개 전 점포에서 수신창구 여신창구 
할 것 없이 모든 창구에서 이런 접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남은행은 이동점포를 이끌고
소상공인들을 직접 찾아 나섰습니다. 

소상공인 대출 업무만 전담하는 전문 인력을 
집중 배치한 덕에 단 10분 만에 상담과 대출이 끝납니다. 

소상공인
"와보니까 괜찮습니다. 괜찮고… 은행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것보다 
또 오자마자 이렇게 순서대로 너무 빠르게 해주니까..."

일주일 만에 900명이 넘는 상인들이 방문할 만큼 호응이 높아서
다음달까지 경남과 울산의 주요 시장과 상권을 순회할 예정입니다. 

이강원/BNK경남은행 마케팅추진부장
"소상공인들이 굉장히 지금 많이 밀려 있고 또 금융권 활용을 하는데 
어렵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 저희 경남은행은 지방은행입니다. 그래서 지역을 
토대로 같이 성장 발전해온 지방은행으로서 소임과 역할을 다 하고자..."

이밖에도 경남농협과 경남은행은 대출 신청이 폭주한 
경남신용보증재단에 인력을 파견하고 전문상담센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대출 처리 속도 높이기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MBC NEWS 문철진입니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