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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0대들..차 훔치고 납치*폭행

[앵커]
10대들의 범행이 점점 
대담하고 흉폭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창원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들어가서 차를 훔치고 그 차로 또래 학생을 
납치 폭행해 돈까지 빼앗은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어제 새벽 4시쯤 고등학교 1학년 1명과
중학교 3학년 2명 등 10대 3명이 열쇠가 
꽂혀 있던 SUV승용차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곧장 진주로 향한 이들은 진주 시내를 걷던 또래 고등학생과
중학생 2명을 발견하고 훔친 차에 강제로 태워
근처 야산으로 갔습니다.

그리곤 납치한 2명을 폭행해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빼았았습니다.

오전 11시까지 5시간 넘게 납치한 학생들을 
차에 태우고 진주 시내를 돌아다닌 이들은 빼앗은 휴대전화를 
중고 가게에 팔고 신용카드도 식비와 기름값 등으로 사용했습니다.

경찰관계자
"휴대폰은 진주 시내 휴대폰 중고판매상에서 팔았다는데 
12만 원 받고. (신용카드는) 기름 넣고 
커피 사 먹고 한 10만 원 정도..."

이들은 납치한 학생 둘을 진주에 내려준 뒤 
전남 여수로 향했다가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철진입니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