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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증상 있는데도 대중교통..지역 감염 우려

[앵커]
해외입국자들의 코로나 19 감염 사례 말고
경남은 50일 가까이 지역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죠.

그런데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60대 부부가 경남에 열흘 넘게
머물러 있는 동안 증상이 있던 거로 드러나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사는 60대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25일 오후.

이들은 이보다 열흘 전인 15일부터 25일 새벽까지
주소지인 창원에 머물렀습니다.

첫날 동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오전 11시 40분 마산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이후 지인 집과 식당 3곳, 약국, 차량등록과 침구 점 등을 들렀습니다.

창원에 머무는 동안엔 대중교통이 아닌 처남의 차를 주로 탔습니다.

이들 부부는 이처럼 열흘 정도 창원에 머무는 동안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었지만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편은 서울을 출발하기 전날인 14일부터,
부인은 창원에 머물던 19일부터 발열 등 증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대중교통으로 창원에 왔고 식당 등을 돌아다녔습니다.

기저질환이 있어 지역감염 우려가 높은 상황.

처남 등 밀접접촉자 3명을 포함해 접촉자 49명
모두 다행히 음성이 나왔지만, 긴장을 늦출 순 없습니다.

신종우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이 미약하게 있다면 대개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앞으로
휴가철이 다가오는데 휴가 때는 몸에 약간이라도 증상이 있을 때는 3~4일 집에서 쉬고…”

경상남도는 이들과 같은 시간에 고속버스를 탄 동승자와
식당 방문자, 창원 차량등록과 방문자들은
즉각 인근 보건소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이상훈입니다.
이상훈
앵커, 경제(금융,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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