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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선거 공보물, 뭘 봐야하나

◀ANC▶
유권자에게 전달되는 선거 공보물은
후보의 경력과 철학, 비전을 가장 잘 담고 있는
일종의 자기소개서입니다.

하지만, 수십 가지 종류에다
수백 쪽에 달하는 분량 때문에
대충 훑어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후보의 자질과 공약 만큼은
꼭 읽어 보시고 투표하는 게 좋습니다.

신은정 기자.
◀END▶

◀VCR▶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전국의 유권자들에게 전달된 선거 공보물은
후보를 살펴볼 수 있는 공식 자료입니다.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각 캠프마다 가장 공을 들이는건
사진과 구호가 적힌 표지입니다.

하지만 후보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건
병역과 범죄 경력, 세급 체납 등이 적힌
두번째 장부터입니다.

또, 세번째 장에 넣는 출사표,
네번째 장 이후에 제시되는
정책과 공약이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법이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INT▶
이광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선거 공약은 고용계약서다. 우리가 선거에서 지역의 주인인 주민들이 선출직 공직자를 고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 공약을 꼼꼼히 봐주십사.."

유권자 1명이 받는 공보물은
어림잡아 30개 안팎.

단체장과 교육감은 12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은 8면 이하로 제작하는걸
감안하면 수백 쪽이 훌쩍 넘습니다.

공보물은 후보를 검증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자료이지만, 워낙 양이 많아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INT▶염명자/유권자
"(선고공보물이) 많아요, 많아요. 안에 내용은 안 봐도 겉에 있는 큰 글자만 보죠."

◀INT▶이동춘/유권자
"내용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정책은 믿지 못하겠더라고요. 선거때만 그냥 띄우기 식으로.."

지난 3월 대선에 쓰인 선거 공보물은 4억부.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고
환경 오염도 유발한다는 비난이 있지만,
지방 일꾼을 뽑는 기준이 집약된 것이니만큼,
꼼꼼하게 읽어보고 투표하는 것은
유권자의 몫입니다.

mbc 신은정.

◀END▶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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