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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5년 만에 창원시내버스 파업.."버스 업체 탓"

[앵커]
창원지역 6개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협상안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오늘 새벽부터 시내버스 489대가 운행을 멈췄습니다.

때문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
창원시와 시내버스 노사는 서로 책임 공방만 벌이고 있습니다.

서창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근길 창원의 한 버스정류장. 

시내버스 대신 관광버스와 택시가 줄지어 정차합니다. 

창원지역 6개 시내버스 노조가 15년 만에 
파업에 들어가면서 시내버스가 운행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시내버스)파업이라서 배차 시간 간격이 넓어요. 
그래서 좀 오래 기다리셔야 해요. “

운행을 멈춘 버스는 창원 시내버스의 약 70% 수준인 489대.

시에서 전세버스와 임차택시 등 690여 대를 긴급 투입했지만
평일 대비 65% 수준에 머무른 탓에,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전경자 /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기가 타고 다니는 차(버스)가 있잖아요. 차가 안 오니까 
택시를 타고 가야 하나 이렇게 하는 사람도 있고 좀 혼란스럽더라고요."

파업의 표면적인 이유는 노사의 임금 협상 결렬.

하지만 창원시는 버스 파업의 책임을 업체 측에 돌렸습니다. 

내년 상반기 준공영제 시행을 앞두고 수익이 나는 간선 노선에 
초과 이윤을 보장해주지 않는 쪽으로 재정지원방식을 바꾸자
업체측 이 반발해 파업을 유도했다는 겁니다.

최영철 /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
"(올해부터 간선과 지선을 더해서) 표준운송원가에서 적정 이윤을 보장해주는 쪽으로 이렇게 가게 
됐습니다. 업체에서는 '(간선에 대한) 초과 이윤에 대해서 왜 보장해주지 않냐 예전처럼…”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코로나19로 승객이 반토막난데다,

일방적인 재정지원방식 변경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창원시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송영목 / 창원시내버스협의회 부장
"운송원가라고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비용에 전체 포함이 안 돼 있다는 말입니다. 
운송원가 정하는 것부터 해서 하나 하나를 업체와 시가 원만하게 합의를 해서..."

노사 협상은 계속 진행중이지만, 창원시와 업체간 책임 공방이 
계속되고 있어 애꿎은 시민들만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창우입니다. 
서창우
사회⋅교육⋅스포츠, 탐사기획,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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