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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대우-현대, EU 조건부 승인?... 구조조정 되나

[앵커]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합병의 키를 쥐고 있는 유럽연합, 
EU의 기업결합 심사가 계속 연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EU의 조건부 승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우조선의 구조조정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는 유럽연합, 
EU의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기업결합 심사가 
해를 넘길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주잔고 기준 대우와 현대의 LNG운반선 점유율이 58%로, 
결합 후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지적 속에 코로나까지
더해져 심사가 지연되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조건부 승인 가능성이 언급됐습니다.

대우조선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심사 통과를 위한 전략을 선회할 수 있단 겁니다.

이동걸 / 산업은행 회장
"(기업결합심사와 관련해) 조건 없는 승인이 나올 수 있지만 안 된다면 
레메디(개선)를 하면서 시정해 나가면서 하는 방법도 있다고 보고받았다"

'점유율을 낮추라'는 조건부 승인도 허용하겠다는 건데,
이럴 경우 대우조선이나 현대중공업의 일감이 줄어 
결국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서일준 / 국회의원
"(LNG운반선 점유율을) 최소 40%대 이하 점유율로 낮추라고 조건을 붙이면
대우조선해양의) 1토크와 2토크 등 로열 토크를 폐쇄하고 
상선 부분 생산도 중단할 수밖에..."

때문에 결합 심사 결론을 앞둔 
대우조선은 물론 지역 사회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송미량 / 대우조선매각 반대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
"조건부 승인까지 받아들이겠다고 하는 것은 분명 생산시설 축소와 인력 감축이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저희는 여기에 대해 더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EU의 조건부 승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사회의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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