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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드론 택배' 코 앞..핵심기술 국산화 성공

[앵커]
드론을 활용한 물건 배송이 
점차 늘어나고 있죠. 

이를 위해서는 비행 시간은 늘리고
소음은 줄이는 기술이 관건인데요,

이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핵심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드론 택배' 상용화가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택배 상자를 매단 드론이 
하늘 높이 떠오릅니다.

사람들이 많은 도심에선 배터리로 구동해 소음이 적고,
높은 고도에선 엔진을 작동시켜 무거운 물건을 
더 멀리까지 날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 드론입니다.

하이브리드 드론은 저소음과 안전성으로 택배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지만 핵심 부품은 아직 해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연구진이 핵심 부품인 발전기와 전동기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드론용 발전기와 전동기는
고출력은 유지하면서 작고 가볍게 만드는 것이 핵심.

이번에 개발한 5kW급 발전기와 전동기를 활용하면
3kg 정도 무게의 물건을 최대 2시간까지 날려보낼 수 있습니다.

기존의 기술로는 보통 30분 정도 가능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발전입니다.

이지영 /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전동기나 발전기를 만들기 위한 코어나 코일, 자석 등을 
좀 더 특수한 재료를 사용하고, 설계방식도 그에 맞춰서 설계하였습니다."

연구진은 연간 천억 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되는 해당 기술에 대해 원천특허 출원을 완료했습니다.

이번 기술 개발로 드론 택배 상용화가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연구진은 앞으로 3년 안에 100kW급 발전기를 개발해 
사람이 탈 수 있는 드론을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보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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