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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보전하겠다던 창원시..실상은 쓰레기로 가득

           ◀ANC▶

창원시가 마산만과 낙동강 권역 하천을

환경부의 비점오염관리지역으로 지정 받아

수질 개선의 의지를 보였죠.

그런데 MBC 취재팀이 내일(22) 지구의 날을 맞아, 낙동강 지류인 창원의 하천을 둘러봤더니, 불법쓰레기로 가득해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경 기자.

           ◀END▶

           ◀VCR▶

반투명CG]

//창원 동읍과 대산면을 가로지르는

약 7.5km 길이의 죽동천.//

폐비닐과 비료 포대, 농약병들이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하천 수면엔 기름이 떠다니고,

하천과 이어지는 농수로에도

버려진 농작물과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S/U

"죽동천 곳곳에는 이처럼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안내판 바로 옆에는

각종 폐기물을 불법 소각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환경단체 조사 결과,

죽동천 일대에 농작물 불법 투기 189곳,

불법 소각 239곳, 불법 경작을 하는 곳은

60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백호경/마창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하천 안에 그대로 농약병이 방치돼 있고 어떤 농약병은 안에 농약도 들어있었습니다. 정말 쓰레기장처럼 되어 있다는 그 자체가 이해도 되지 않을뿐더러..."

창원시는

지난해 마산만과 낙동강 권역 하천을

환경부의 비점오염관리지역으로 지정받으며

수질개선 의지를 보였지만,

죽동천을 비롯한 농촌 하천은

도심 하천에 가려져

사실상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SYN▶ 설미정/마창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창원시가 주장하는 체계적인 수질 관리와 '깨끗한 물순환 선도 도시'는 도심에 치중되고 있어 오늘도 농촌 지역의 하천은 쓰레기와 오수로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뒤늦게서야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SYN▶ 창원시 관계자

"저희도 감지를 못했고, 해당하는 부서에 부서장들하고 한 번 회의해서 대책을 내서 조만간 빨리 정비할 수 있도록..."

환경단체는

경남 지역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낙동강 권역의 하천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END▶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