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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경남에서는
김해 장유여객터미널 건립 사업이
사업 승인이 난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김해시가 시행사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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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이 확보한 지난 4월
장유여객터미널 건립사업을 두고 열린
김해시 건축위원회 회의록입니다.
돌출CG//
한 위원이
"터미널에 편의시설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자
김해시 관계자는
"터미널에 수익창출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답합니다.
"터미널의 본래 목적이 뭐냐"며
위원이 따져 묻습니다.//
돌출CG//
편의시설이 많다 보니
터미널 면적이 협소할 수 있다는 지적에도
"사업 주체측이 더 이상의 요구는
수용하지 않을 듯 하다"는
답변을 내놓습니다.//
공무원이 사업시행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반투명CG//
현재 장유여객터미널은
연면적 4만 6천여제곱미터 규모로
이가운데 터미널 면적은 10%가 채 안되고
나머지는 모두 예식장과 음식점을 비롯한
상업시설 면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건축위에서는
사업 시행 주체가 불명확하고
층별 이용계획이 없는 등
10개가 넘는 보완사항이 언급됐지만
심의 결과는 '조건부 의결'이었습니다.
◀INT▶안일규/부산경남미래정책 사무처장
"(올해 열린 건축위에서) 사업 시행 주체도 불명확할 뿐더러 (터미널 건물) 2~5층 사이 이용 계획도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심의한 부분에 있어서 결국에 부실 심사를 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원래 터미널만 지을 수 있는 터인데
20층에 달하는 상업시설의
건축허가를 내줬다가,
사업자 요구에 따라 다시 변경한 부분도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INT▶ 이정화 / 김해시의원
"(사업 시행자가) 사업수지가 안 맞는다는 이유로 20층까지 요구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5층으로 사업 규모를 낮췄습니다. 그런 부분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이에 대해 김해시는 법적 절차에 맞게
건축허가 변경을 추진해
특혜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