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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보도] 시행사 입장만 대변... 특혜 의혹도 불거져

           ◀ANC▶

MBC경남에서는

김해 장유여객터미널 건립 사업이

사업 승인이 난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김해시가 시행사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재경 기자...

           ◀END▶

           ◀VCR▶

취재진이 확보한 지난 4월

장유여객터미널 건립사업을 두고 열린

김해시 건축위원회 회의록입니다.

돌출CG//

한 위원이

"터미널에 편의시설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자

김해시 관계자는

"터미널에 수익창출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답합니다.

"터미널의 본래 목적이 뭐냐"며

위원이 따져 묻습니다.//

돌출CG//

편의시설이 많다 보니

터미널 면적이 협소할 수 있다는 지적에도

"사업 주체측이 더 이상의 요구는

수용하지 않을 듯 하다"는

답변을 내놓습니다.//

공무원이 사업시행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반투명CG//

현재 장유여객터미널은

연면적 4만 6천여제곱미터 규모로

이가운데 터미널 면적은 10%가 채 안되고

나머지는 모두 예식장과 음식점을 비롯한

상업시설 면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건축위에서는

사업 시행 주체가 불명확하고

층별 이용계획이 없는 등

10개가 넘는 보완사항이 언급됐지만

심의 결과는 '조건부 의결'이었습니다.

◀INT▶안일규/부산경남미래정책 사무처장

"(올해 열린 건축위에서) 사업 시행 주체도 불명확할 뿐더러 (터미널 건물) 2~5층 사이 이용 계획도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심의한 부분에 있어서 결국에 부실 심사를 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원래 터미널만 지을 수 있는 터인데

20층에 달하는 상업시설의

건축허가를 내줬다가,

사업자 요구에 따라 다시 변경한 부분도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INT▶ 이정화 / 김해시의원

"(사업 시행자가) 사업수지가 안 맞는다는 이유로 20층까지 요구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5층으로 사업 규모를 낮췄습니다. 그런 부분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이에 대해 김해시는 법적 절차에 맞게

건축허가 변경을 추진해

특혜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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