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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일해공원 명칭 변경...지금이 적기


전두환의 아호인 일해공원 명칭을 두고
합천 지역 내부에서도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원 이름이 정치 쟁점화되거나
합천군의 이미지를 악화시켜서는 안된다며
지금이 명칭 변경 적기라는 주장입니다.

신동식 기자!
합천군의회 신경자의원은
최근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일해공원 명칭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신 의원은 "새천년 생명의 숲을
일해공원으로 바꾼
크고 작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원 이름은 남녀노소, 정치와 종교,
지역과 사상의 어떠한 편견도 없는
군민의 자존심을 높이는 명칭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경자 합천군의원
많은 사람들이 요구를하고 요청하는데 지금쯤은 우리 군민에게 한번 여론을 물어볼 때가 되지 않았나

합천지역 농민단체와 노동단체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 운동본부'를
꾸리고 공원 명칭 변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다음달 14일 대규모 출범식을 열고
전두환 흔적 지우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강재성 합천군농민회장
군민간의 갈등이 사실 이 공원 이름으로 조장되고 있고요 / 합천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지기도 해서 (이름을 바꿔야 합니다.)

앞서 공원 명칭과 관련해 문준희 합천군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청사 앞
전두환 방문 기념 식수 표지석을 철거하고
생가 안내문 교체 작업을 할 뿐,
공원 이름과 관련한 이렇다 할 후속 조치는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동식입니다.
신동식
거창/산청/함양/합천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