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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000002

"관광도시"vs"환경 파괴"..창원도 케이블카

◀ 앵 커 ▶
전국 최대 벚꽃축제가 열리는 창원 진해는
군항제 말고는 관광객이 머물고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며 민간에서
케이블카 추진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남표 창원시장도
후보 시절 공약에 넣은 바 있는데요,
지리산 케이블카뿐만 아니라
창원에 불고 있는 케이블카 논란을
취재했습니다.

이상훈 기자
◀ 리포트 ▶
진해 대표 관광시설인 진해해양공원의 집트랙.

사무실은 불이 꺼졌고
집라인 장비는 방치돼 있습니다.

철제 건물은 낡아
곳곳이 페인트가 벗겨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7월 이용객이 다친 사고 뒤
2년 넘게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 SYNC ▶레스토랑 관계자/
(위의 집트랙은?) 안 해요. 아무 것도. 지금까지. (얼마나 된 거예요?) 사고 이후로 쭉~

바로 옆 솔라타워는 승강기 교체 작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휴장하는 등
진해 대표관광시설 운영이 모두 중단된 상태.

이처럼 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군항제 말고는
별다른 관광상품이 없는 진해에
케이블카를 추진하잔 목소리가 민간단체와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CG]여수와 통영, 사천 등 진해와 유사한
남해안권 케이블카마다 영업이익을 내고 있고
진해케이블카 사업은 안상수 전 창원시장 당시뿐 아니라 홍남표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 INT ▶심임숙 진해소상공인연합회장
유료로 관광을 하게 되면 관광회사에서 손님들을 끌고 오잖아요. 체류하는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데 케이블카가 마중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환경단체는 남해안에 케이블카가 난립해 있고
환경파괴가 발생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전화INT ▶박종권 기후위기경남행동 공동대표
초창기 반짝 효과만 누리고 케이블카 사업하는 사람만 이익을 보겠지만..그러면 보기 싫은 흉물이 남는 거죠. 흉물로. 그러면 공사하는 과정에서 산림 파괴라든지 토목공사하면서 탄소 배출 이런 게 많이 일어날 겁니다

창원시는 지난해 8월부터
마산만과 진해 장복산케이블카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긴 상황.

◀ INT ▶안치은 창원시 관광팀장
케이블카 타당성 검토 용역은 사업성 여부를 판단하고 앞으로 방향성을 찾기 위한 것입니다. 일부 단체에서 말하는 케이블카 설치 추진이 확정되거나 특정지역에 설치 예정이란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한편 창원시의 케이블카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는 다음 달 중에 나올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상훈.
이상훈
앵커, 경제(금융,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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