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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이어 거제까지... 집단감염 초비상

[앵커]
진주에 목욕탕 관련 확진자 벌써 170명 가까이 발생을 했는데
거제에서도 목욕탕에서 시작된 감염이 유흥주점까지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방역당국도 초비상입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뒤 6일 만에 169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진주의 '파로스 헬스*사우나'

단기간에 확진자가 급증한데다 밤사이 19명의 확진자가 
또 추가되자 목욕탕 인근의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선제 검사를 위한 임시 선별진료소가
행정복지센터에 차려졌고, 전 시민 대상
무료 검사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목욕탕 인근 주민
"목욕탕 관련해서 근처에 있으니까, 
증상이 없어도 혹시나 싶어서 검사받으러 왔어요"

확진자의 가족 간 감염을 통해 진주의 유치원과 초, 중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해당 학교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등
진주 목욕탕발 집단감염은 계속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집단감염 여파에 진주의 누적 확진자는 
경남에서 가장 많은 608명, 

경남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이
진주 확진잡니다.

신종우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코로나 감염에 있어 가장 큰 적은 방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도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거제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거제 옥포24시 사우나' 여탕에서 일하는 세신사 1명이 
확진된 뒤 가족과 이용객 등 4명이 확진됐고, 목욕탕을 방문했던 
유흥주점 관련자 등 2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방문한 유흥주점의 수와 규모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데다, 이 곳을 방문한 손님이 
검사를 받지 않고 숨을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거제시는 목욕탕과 유흥주점을 각각 1주와 
2주간 집합금지하고,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변광용 / 거제시장
"2월 26일부터 3월 14일까지 지역 내 유흥주점, 단란 주점, 
노래연습장 영업주 및 종사자, 이용자 등에 대하여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안내드렸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경남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부터
하루 평균 50명 이상 발생하고 있고, 
오늘도 53명이 추가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집단감염 관련 N차 확진이
더 늘어날 수 있는만큼,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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