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와 각 지자체가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죠
지역과 업종마다 차이는 있지만
이마저도 사각지대에 놓인 영세상인들은
여전히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신동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명절을 앞둔 함양의 전통시장
코로나19 이후 매출은 예년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집합금지나 집합제한 업종은 아니지만
소비 위축으로 장기간 타격을 입고 있는 겁니다
이보성 / 함양시장 상인
“진짜 어려운 사람들 위주로 그렇게 나가서
그런 사람들이 생활하는데 좀 어려움이 감소가 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매출이 떨어진 업종도
정부에 재난지원금은 신청할 수 있지만
지급 조건이 까다로워 시장 상인 절반 가까이가
지원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광수 / 함양시장 상인회장
“200만원씩 받았다는 식당도 있는 반면에 10원도 못받은 상인이
있는 반면에 그러니까 불평 불만이 토해낼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정부의 3차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은 집합금지 300만 원,
영업제한 200만 원, 연 매출 4억 이하 일반업종 100만 원입니다.
여기에 경남 각 지자체들은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피해 업종에 최고 3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주고 있지만
이 지원에서마저 소외된 영세 상인들은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서필상 / 더불어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지원장
“중소영세상인 골목 상인들한테 선별보다는 보편적으로
다 지원해서 우선 빨리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해주는데 게 좋지 않겠나…”
이런 가운데 거창, 함양, 창녕 등 6개 군은
전 군민에게 1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재난지원금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사각지대를 없애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신동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