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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급식대신 농산물 꾸러미

[앵커]
그동안 등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 급식비도 쌓이지만 
특히 급식재료 납품하던 농가들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가 농산물 꾸러미 보내기 사업인데
경남에서 오늘 그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37만여 명의 학생 가정은  
이달안에 친환경 농산물꾸러미를 받게 됩니다.

김태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친환경 농산물이 
농협 농산물 물류센터에 도착하자, 

각 라인마다 꾸러미에 넣는 
포장 작업을 바쁘게 진행합니다. 

친환경 쌀, 감자, 버섯, 깐마늘, 파프리카를 비롯해
13개 품목, 3만원 어치를 담았습니다. 

도착 직전에 수확해 신선도가 높지만, 
기온상승에 대비해 아이스팩을 넣었고,
 
농산물 소개와 영양교육자료도 동봉해, 
바른식생활을 돕도록 했습니다.  

농산물 꾸러미는 도내 초*중*고 학생 
37만 여명의 가정에 곧바로 배달됩니다. 

등교 개학 연기로 사용되지 않은 지난 3월과 4월 
무상급식비 예산 296억 원 가운데 112억 원을 투입한 사업으로, 

학교급식법이나 지방계약법에 맞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시적으로 법령을 허용하고 정부도 설득해 추진됐습니다. 

박종훈 / 교육감
"(등교 개학이 연기되는) 다시 이런 상황이 좀 더 길어지면, 아마 이 꾸러미 사업을 
한번 더 시행하는 것도 저희들은 적극적으로 생각할 것이고요"

하지만 기존의 학교 급식 농가나 업체가 아닌, 
새로운 공급선을 이용한 건 아쉬운 부분. 

김형석 / 경남친환경연합 사업단장 
“짧은 기간에 학교 급식 지원사업을 하다보니까, 배송이나 
학교 급식 기존업체가 참가하지 못한 안타까움도 있긴 합니다"

경상남도와 경남교육청은 농산물 꾸러미 선별과 포장에 투입된 
인력 200여 명을 공공일자리로 채용한 것 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일자리와 연계한 사업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김태석입니다 
김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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