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코로나19

단체여행 허용?... 지역 여행업계 기지개

[앵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정부가 여행안전권역도 
추진하기로 하면서 예전처럼 해외여행을 
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고사 위기에 내몰렸던 지역 여행업계도 
해외여행상품을 출시했는데 여전히 변수가 많습니다.

문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지역 여행사들이 오는 9월에 출발하는
괌 여행상품을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무려 17개월 만입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은데다 정부가 빠르면 다음 달부터 
방역상황을 믿을 수 있는 나라에 대해 단체여행을 허가하기로 
하면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입니다. 

박종규 / 창원시여행사협회 회장
"(여행사들이) 다들 힘들어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여행업을 
다시 해야되지 않을까. 여행업이 기지개를 펴기 위해 첫 발을 내딛는..."

하지만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대부분 고령층이고 
대상 국가의 방역 상황에 변수가 많아서 기대만큼 모객이 될지
또 여행이 취소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생존 위기에 내몰린 대형 여행사들이 물량 공세를 펼치면서
지역 중소여행업체들의 설 자리가 더욱 좁아진 것도 걱정입니다.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미리 직원도 뽑고 상품 기획도
해야하지만 아르바이트와 대출로 근근이 버텨온 
지역 여행업체들은 그럴 여유가 없습니다.

이들이 경상남도와 각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도현래 / 신라대학교 국제관광경영학부 겸임교수
"청년에 대한 일자리 차원에서도 창원에 많은 여행사들이 
있어야 되는데 준비 과정 없이 섣불리 들어올 수 없는 이런 
여행사들을 위해서 창원 관광 전체의 생존을 위해서  
지원금이라든지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하다..."

본격적인 여행수요 회복은 내년 상반기가 지나야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 여행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철진입니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