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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긴 장마에 폭우...산사태 조심해야

[앵커]
올해는 유독 장마 기간도 길고
비가 왔다 하면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어서
토사 유실 피해가 많은데요,

장마가 끝날 때까진 
산사태 긴장을 늦춰선 안되겠습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통영의 한 주택가.

산비탈이 무너지면서 흙탕물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열흘 뒤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가림막을 씌워 놓은 산비탈에선 아직도 보강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다시 무너지지 않을까 인근 주민들은 비만 오면 잠을 설칩니다.

인근 피해 주민
"비소리 물소리만 들어도.. 새벽에도 일어나서 밖을 쳐다보고 
가게 안을 살피고 저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지리한 장맛비 탓에 복구 작업도 더딥니다.

이순호 통영시 안전도시국장
"응급복구 과정에서 계속 장마철이 돼 비가 계속와서 저희들이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서 시트파일을 추가로 박고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비에 추가 붕괴 뿐만 아니라 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밤사이 폭우가 내린 산청군에선지방도 경사면이 유실돼 
한때 도로가 통제되는 등 지난 한 달 간 도로 경사면 유실 피해만
경남에서 20건에 이릅니다.

창원을 기준으로 장맛비는 지난달 24일 시작돼 
21일 동안 550mm 넘게 내렸습니다.

평년의 장마기간이 평균 17일, 340mm의 비가 내린 것과 비교하면
올해 강수 일수와 강수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신대호 / 재난안전건설본부장 
"잦은 강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산사태 
옹벽 붕괴 도로법면 유실 등 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드립니다."


장맛비는 내일까지 소강 상태를 보이다,
일요일 오전에 북서내륙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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