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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

제값받고 팔고... 믿고 먹는 학교급식

[앵커]
새 학기를 맞아서 학생들이 
이제 등교를 하면서 학교 급식도 시작이 됐습니다

남해군이 지역의 농산물을 직접 구입해서 
모든 학교에 급식용으로 공급을 하고 있는데요

농민들은 거래처가 생겨서 좋고 학교는 고
품질의 먹거리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어서 반기고 있습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해군이 직영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찹쌀부터 마늘, 양배추, 감자까지
싱싱한 먹거리가 차례 차례 배달됩니다.

품질 검사를 한 뒤 박스에 담아 
창고에 차곡차곡 쌓아둡니다.

남해군이 농민들로부터 직접 구입한 
우수 농특산물인데 모두 학교 급식용으로 나갑니다.

남해군이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사서 
학교에 납품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9월부터.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했는데 반응이 좋아 
이 달부터는 30개 모든 학교로 확대했습니다.

김종훈 / 남해군 팀장
"지역 농산물이 판로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코로나19와 함께 해소하기 위해서 (공급을 확대했습니다.)"

일반보다 비싼 친환경 농산물을 납품한 
농가에는 장려금으로 차액을 보전해 줍니다.

농민들은 확실한 거래처를 확보한데다 
제값을 받을 수 있어 이득입니다.

김민철 / 생산자회장 
"(급식 납품은) 가격도 안정적이고 그리고 농가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남해군의 한 학교 점심시간.
지역 우수 농특산물로 조리한 학교 급식을 학생들이 먹고 있습니다.

남해군이 검증한 먹거리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 모두 반기고 있습니다.

이연경 / 영양교사
"남해지역에서 생산된 지역 먹거리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학생들도 그렇고 학부모님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농협이나 축협같은 대행 기관에 맡기지 않고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구입해 학교에 납품하는 남해군의 
첫 시도가 입소문을 타면서 타 시군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