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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역학조사 없어 불안"..회사 떠난다.-s/s

◀ANC▶
지난주 마산가포신항 집단감염 발생
보도해 드렸는데요,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수십 명이
여전히 작업을 하고 있어 불안한 상황인데,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안일한 방역 실태 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주 사흘 동안 코로나 확진 환자
10명이 발생한 마산가포신항.

반투명 CG1]
이 가운데 해운회사 소속 확진자 2명이
최초 확진된 항운 노조원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확진 되기 전 이틀 동안
자가격리는 커녕 자동차 결박 작업에
투입됐는데,

회사에선 출근 사실을 숨기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드러나
철저한 역학 조사가 시급해 보였습니다.

◀SYN▶마산가포신항 해운회사 관계자
"시간은 요하는 작업을 하다 보니까..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노동자들이)작업을 한 것 같
더라고요. 보니까)예, 예 "

그렇다면 일주일이 지난 이번에는
제대로 역학조사가 이뤄졌을까?

반투명 CG2]
확진된 직원 두 명과 식사와 작업을 하며
밀폐된 공간에 있던 밀접 접촉자는
3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 인원을 최소화 해 진술하라며
두 번째 은폐를 지시했고
결국 7명만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SYN▶ 마산가포신항 해운 회사 직원
"계속 전화 와서 다른 사람은 다
이야기하더라도 00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던데..입을 맞췄다니까요."

또 다시 사측의 거짓 진술과 은폐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는데도

방역 당국은 더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방역 수칙 위반을 포함한
추가 역학 조사는 벌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 마산보건소 관계자
"다시 확진된 사람이 없어서 그 이후로는
특별한 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도 밀접 접촉자 20여 명은
여전히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방역당국과 관계 기관들이
역학조사에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업무 과중과 불안을 견디지 못한
한 직원은 회사를 떠났습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END▶
정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