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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과 능력 '날선 공방'

[앵커]
다음달 7일 의령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오늘 후보자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충규 후보는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가
경남도청 재직 당시 경력을 놓고 문제를 삼았고, 오 후보는 김 후보가 
의령 발전을 위해 기여한 사업과 인맥이 없고 지적하며,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태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김충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질 검증 주도권 토론에서,
오태완 국민의힘 후보의 경남도청 재직 시절 1급, 2급 상당의
경력이 허위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충규
"정무부지사 한 사람만 1급이고요, 나머지는 2급, 3급도 없었어요. 
판례를 보면 그럴 경우에 허위사실로 간주합니다"

오태완 후보는 김 후보가 의령 발전을 위한 인맥이 있는지,
또, 3년 전 의령군수 출마 후 고향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오태완
"의령군의 고향 발전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하셨거나, 정부에 건의해서 
이룬 사업이나, 기여한 사업들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공통 질문으로 제시된 농산물 가격 폭락과 관련해, 
김충규 후보는 농산물 최저 가격제를, 
오태완 후보는 농가 최저수입 보장제를 약속했고,
노령화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오태완
"지금 의령은 노인 일자리 제공에 37억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군수가 된다면, 이 예산을 2배 이상 늘리겠습니다"

김충규
"의령읍에는 어르신들의 휴식 공간이 있는데, (의령)동부지역에는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동부노인회관을 건립하겠습니다"

한편,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토론회에 참여하지 못한
무소속 김창환 후보와 오용 후보는 초청 외 후보자 연설을 통해,
정당보다는 인물에 집중해 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김창환
"제가 군수가 된다면 제일 먼저 군민들에게 
봉사하는 신바람나는 공직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오용
"저 오용은 의령을 잘 알고 있기에, 
의령만의 행정을 통해 살고 싶은 의령을 만들겠습니다"

후보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임을 호소한 가운데
다음달 3일부터 사전 투표가 시작됩니다.

MBC NEWS 김태석입니다.
김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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