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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개구리같은 동물뿐 아니라
가시박, 돼지풀 같은 외래식물도
우리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낙동강 유역에 이같은 외래식물들이
많이 퍼지고 있는데,
앵커가 간다, 오늘은 제가
생태계교란식물 퇴치사업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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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이 곳은 영남의 젖줄이라고 불리는
낙동강의 하굿둑이 있는 부산 강서구입니다.
낙동강 유역은 한반도 식물종의
절반 이상이 자생해 종다양성이 높은 곳인데, 이 곳도 외래식물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드론>
낙동강 하구 둔치 1만2천 제곱미터 면적을
북아메리카 원산의 '가시박'이 뒤덮었습니다.
바로 옆은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돼지풀'들이 차지했습니다
합천 율지교부터 낙동강 하굿둑까지 120km 중
외래식물이 집중 분포된 곳만 50만 제곱미터,
여의도의 170배나 되는 면적입니다.
강력한 번식력으로 고유식물이 자랄 수 없게 해퇴치는 필숩니다.
◀INT▶낙동강유역환경청장
가시박 넓은 잎. 고유식물 빛 차단 광합성 못해
이펙트) 윙~
외래식물 퇴치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줄기를 잘라 수분 공급을 끊는 식인데
높은 나무나 경사지까지 퍼져 있어
작업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시박꽃에 말벌이 몰려 위험하기도 하지만
이맘때 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INT▶퇴치반장
열매 맺고 씨 뿌리면 감당 안돼..그 전에 해야
CG]지난 2016년부터 5년 동안 낙동강 유역
230만 제곱미터에, 540여 톤의 교란식물을
퇴치했습니다.
그러나 씨앗이 수계를 따라 이동하며 번식해
기존 서식지가 아닌 곳에서도 자라고 있어
지속적인 퇴치사업이 필요합니다.
◀INT▶낙동강유역환경청장
인력과 예산 더 투입해 해마다 늘릴 것
가시박과 돼지풀 등 외래식물 퇴치 작업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이어집니다.
앵커가 간다, 오늘은 생태계교란 식물
퇴치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