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서 민주당과
경남 부산·울산의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렸습니다.
21대 국회에선 처음인데,
세 개 시도는 공통으로 지역 균형 발전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동남권 관문 공항의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부산 조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21대 국회 출범 이후 첫
민주당-광역시도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렸습니다.
내년 국비확보를 비롯한 지역 주요 현안을 듣는 자리로,
지자체 중 부·울·경이 가장 먼저 초대됐습니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열려
국가 균형 발전 차원의 동남권 관문 공항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부산시는 2030엑스포와 연계한 가덕 신공항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2030엑스포 신청 시) 핵심적인 내용이 교통 문제입니다. 빨리 신속하게 공항 문제가
해결돼야 되기 때문에, 신공항과 ‘2030등록엑스포’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남도 역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 공항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항만과 공항, 철도가 연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동남권
신공항이 항만과 연계된 항공 화물의 운송이 가능한 신공항이 될 수 있도록…”
부산 민주당도 지난 총선 PK 지역 민심을
중앙당이 제대로 읽어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가덕으로 입지를 확정하고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정책협의체’ 구성 등
검증 이후 후속 조치도 시급합니다. 다시 한 번 민주당의 당력을 집중해주시길…”
이해찬 당 대표는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안에 관해 관심을 나타내며,
부·울·경이 함께 수도권에 버금가는 경제권을 만들어가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메가시티 공약은 부· 울· 경을 수도권에 준하는 경제권으로 발전시킬
구상입니다.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이라고…”
부·울·경 시도지사들은 신공항 문제 외에도 뉴딜 사업과 광역교통망 조성 등
내년 국비 확보가 필요한 30건의 핵심 현안을 설명하고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MBC NEWS 조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