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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첫 발령은 받았는데...

[앵커]
오늘 스승의 날입니다. 
제자들 없이 텅 빈 교실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 
개학 준비하는 선생님들 마음은 어땠을까요?

특히 올해 처음 발령을 받은 새내기 교사들은 어땠을지 
김태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첫 초등학교 발령을 받은 홍태영 교사,

동료 새내기 교사들과 함께 
교실 환경 꾸미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식 발령 후 처음 아이들을 
만난다는 기대가 컸지만, 

코로나 19로 만남은 기약없이 흘러갔고
벌써 70여 일이 지났습니다.

홍태영 교사 / 삼정자초 3학년 담임
"애들과 댓글로 소통하다 보면, '선생님 보고 싶어요, 
학교에 빨리 가고 싶어요', 이런 이야기들 많이 하고 있어요"

콘텐츠를 올리고 답글도 달아주며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전화와 메시지로 학부모와 소통하고는 있지만, 
아쉬운 마음은 채울 순 없습니다. 

아이들이 등교 개학을 하면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급식실을 점검하며 
코로나 19에 대한 긴장의 끈도 놓치 않으려고 합니다. 

홍태영 교사 / 삼정자초 3학년 담임
"놀이도 하고, 애들이랑 서로 친목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해서,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싶습니다"

올해 신규 발령을 받은 
도내 공*사립 교사는 모두 618명, 

코로나 19를 빨리 극복하고 아이들을 
하루 빨리 만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 NEWS 김태석입니다

김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