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의 카드결제 수수료를 줄여주는 제로페이가
코로나19로 사용량이 급증하고, 가맹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할인과 소득공제 혜택도 많고,
비접촉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윤주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커피숍, 카드를 주고 받는 번거로움 없이
내 손 안의 휴대전화로 결제가 이뤄집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제로페이,
최근 이용자와 가맹점 모두 폭증했습니다.
권규미/가맹점
"작년에 대비해서는 오시는 분들 중에
20~30% 정도는 사용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제로페이 가맹점은 도입 초기 2백여 개, 지난해 말 2만여 곳이었지만,
지난 3월부터는 매달 만 건 안팎으로 늘어 6만 곳에 육박합니다
이용액도 지난해 총 111억 원이었지만,
지난 한달 만 115억 원이 결제돼 130배 넘는 폭풍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종범/소비자
"작년에는 제로페이 가맹점이 많이 없다 보니까 사용하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가맹점이 많이 늘어서 다양한 곳에 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해 시행한
각종 혜택이 톡톡히 효과를 내는 걸로 분석됩니다.
제로페이 상품권을 구매하면 소비자에게는 10% 할인과 5% 페이백,
가맹점에는 결제액의 5%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고,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덩달아 제로페이 기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크게 늘었습니다.
상품권 발행 지역이 지난해 4개 시군에서 올해 8개 시군로 늘었고, 마찬가지로
최대 10% 할인 행사를 하면서 사용액과 가맹점 모두 크게 늘었습니다.
김인수 / 경상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제로페이 사용에 따른 혜택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또
이번에 코로나 관련해서 소위 비대면, 언택트 결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상공인을 위한 착한 소비에다, 돈도 아끼는
똑똑한 소비 개념이 더해지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윤주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