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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수익 내게 해줄게..160억 원 가로챈 일당 검거

◀ANC▶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실제 고수익을 내고 있는 것처럼
피해자를 속여 10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투자금을 주기는 커녕
수수료 등 명목으로 돈을 더 뜯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창우 기잡니다.
◀END▶


◀VCR▶

"5천원에서 시작해 23억원까지
불리는 데 성공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배포된 문자메시지입니다.

이 문자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투자 거래사이트에 가입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합법적인 투자 종목이란 설명을 믿었고,

수익률을 적게는 300%에서 많게는 1000%까지
내게 해 준다는 말에 투자금을 넣었습니다.

투자 사이트를 들여다 봤습니다.

불법 도박 게임을 연상케하는 조잡한 화면에
수익금을 포함한 보유금이 표시돼 있습니다.

알고 봤더니 처음부터 거래가 이뤄질 수 없었던
가짜 사이트 였습니다.


◀INT▶ 피해자
"추후"

39살 A씨 등 일당은
가짜 법인회사 4곳에서 개설한 대표 계좌로
투자금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돈을 찾으려고 하면
출금 계좌 개설비가 필요하다며
수천만 원의 돈을 더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 1년 간 이 같은 피해를 입은
투자자는 66명, 피해액만 160억 원에 이릅니다.

◀INT▶
김용일 /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많게는 1000%까지 수익금이 현출되니까
피해자 입장에선 수익금을 돌려받기 위해서
과도한 수수료를 받기 위해 돈을 더 넣었다."

경찰은 사기 일당 36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3명을 구속했습니다.

[S/U]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총책 등을 뒤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END▶
서창우
창원, 마산경찰서, 노동, 함안군, 의령군,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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