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남에는 3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다시 격상을 한 진주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처럼 확산세가 심각한 진주에서는
공무원의 단란주점 방문이 뒤늦게 확인됐고
단란주점 사업주는 주점 운영 사실도 숨기는 등
거짓 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해 사법당국에 고발됐습니다.
첫 소식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확진자는 38명.
이 가운데 약 절반인 17명이 진주시 확진자입니다.
계속된 집단감염으로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재격상했지만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특히 '보이지 7080 단란주점'을 중심으로 한 '진주 지인모임'
관련이 진주와 하동에서 6명 새로 추가됐습니다.
그동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던
진주시청 공무원 등 2명의 이 단란주점 방문도 확인돼
그 접촉자까지 '진주 지인모임' 관련은 모두 7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공무원의 단란주점 방문은 지난 4일.
하지만 역학조사는 증상발현일 이틀전인 8일부터 이뤄졌고,
역학조사 범위가 확대되면서 뒤늦게 방문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신종우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역학조사 범위 내인 경우는, 본인이 (동선을) 진술해야 하지만,
역학조사 범위를 벗어난 경우에는 반드시 의무는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공무원의 단란주점 방문이
진주의 거리두기 2단계 시점이었던 만큼, 5인 이상 집합금지와
밤 10시 시간 제한 수칙을 지켰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최초 거짓 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한
보이지 7080 단란주점 사업주를 사법당국에 형사고발하고,
출입명부 관리 부실로 3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정준석 / 진주시 부시장
"우리 시 관내 유흥주점 및 단란 주점 전 종사자에 대하여
오는 24일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합니다."
김해 확진자 4명은 김해북교회 방문자로,
경상남도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교회 방문자의 검사를 독려했습니다.
또, 창원 소재 중학교와 진주 소재 초등학교*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