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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지역균형 뉴딜 위해선 광역교통망 먼저!

[앵커]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을 위한 전략회의가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김경수 지사는 이 자리에서  
광역 교통망 확충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이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76km 떨어진 강원도 춘천.
서울에선 전철 한 번만 타면 춘천역까지 갈 수 있습니다.  

반면 같은 거리인 창원에서 울산은 대중교통을 
두세 번 타거나 승용차로 직접 운전해서 가야 합니다.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교통망이 구축된 수도권에는 지난 6년 동안 
3조 3천억 원의 국비가 투입됐지만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전체에 단 2천억 원만 투입됐습니다. 

권역별 발전의 핵심인 광역 대중교통망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편차가 극심한 겁니다. 

정부가 국가발전전략으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균형 뉴딜'을 추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경수 지사는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지역 균형 뉴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권역별로 이런 정도의 광역
대중교통망을 비수도권 지역에도 만들어야만 지역 균형 뉴딜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역 균형 뉴딜 사업에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답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정부는 담대한 지역 균형 발전 구상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가 발전 전략으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합니다."

관건은 일회성 회의에 그치지 않고 
'지역 균형 발전'이 실현되느냐 여부.

내년 국비 예산에 경남도가 255억 원을 건의한 부전-마산 간 복선전철사업비가 
한 푼도 반영되지 않는 등 광역 교통망 구축도 쉽지 않은 가운데
'지역 균형 뉴딜'이 핵심 정책으로 반영될 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MBC NEWS 이상훈입니다
이상훈
앵커, 경제(금융,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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