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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남 딸기 국산 품종이 석권... 수출 주도

[앵커]
요즘 딸기가 제철인데, 국산 품종이 
거의 10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특히 경남은 전국 최대 딸기 주산지로 
내수는 물론 수출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갛게 잘익은 딸기가 
탐스럽게 매달려 있습니다.

경상남도 육성 품종인 '금실'입니다.

신품종이어서 농가 보급은 아직 2%를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다른 품종보다 과육이 단단한데다 당도가 높아 
고품질 딸기로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정만영 / 산청군 단성면 
"지금 설향(품종 재배) 농가들이 금실로 많이 돌아서고 있습니다. 
올해보다는 내년에 금실 농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제 주위에도 금실 심는다고.."

역시 국산 품종인 '설향'입니다.

재배가 쉽고 수확량이 많아 
경남 농가에 80% 이상 보급된 주력 품종입니다.

또 다른 국산 품종인 '매향'까지 수입 품종을 대체하면서,
경남 딸기의 국산 비율은 거의 100%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국 최대 딸기 주산지인 경남은 국산 품종을 앞세워 
내수는 물론 수출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전국 수출 물량의 90%가 경남 딸기입니다.

안재욱 / 농기원 연구사 
"수출에 적합한 품종이 재배 조건이 
까다롭다 보니까 경남 지역에 적합하였고 경남 지역이 
대규모로 딸기재배 단지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수출이 많습니다.)"

고품질 딸기 생산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딸기 번식에 쓰이는 
어미묘의 원천이 되는 원원묘 생산 노력도 활발합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최근 설향과 매향, 금실 3개 품종의 
원원묘 5만 5천 주를 생산해 영농법인과 
육묘업체 등에 보급했습니다.

MBC NEWS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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