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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없는 공공도서관 추진.. 근무자들 반발

           ◀ANC▶

경남지역 공공도서관들은

월요일 하루 문을 닫는데요.

공공도서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경남교육청이 휴일 없이 공공도서관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서관 근무자들은

노동환경이 더 나빠질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철진 기자!

           ◀END▶

           ◀VCR▶

지난 2018년과 2019년 잇따라 문을 연

마산지혜의바다와 김해지혜의바다.

월요일 하루는 문을 닫는

다른 공공도서관들과 달리

두 곳은 월요일도 운영합니다.

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와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하루 방문객이

3천명에 달할 만큼 인기입니다.

경남교육청은 독서 활성화를 위해

휴일 없는 도서관을 더 늘리기로 하고

도내 28개 공공도서관 가운데

직속도서관 1곳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안태환/경남교육청 창의인재과장

"경남교육청이 전국에 비해 독서율이 굉장히

낮습니다. 낮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어떻게

경남의 독서율을 끌어올릴까 하는 그런

부분의 고민이 있습니다."

하지만 도서관 근무자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지금도 잦은 주말 근무와 야간 근무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쉽지 않은데

인력 충원 없이 휴일마저 없애면

업무량이 지나치게 많아진다는 겁니다.

◀INT▶OO도서관 근무자

"월요일 하루 휴무하고 있을 때는 오늘은 내가

온전하게 쉴 수 있는 날인거예요. 도서관에서

전화가 걸려올 염려도 없고. 그런 하루마저

내줘야 한다는 게 심적인 부담이 큰 거죠."

경남교육노조는 도서관 근무자들의 반대에도

도교육청이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INT▶진영민/경남교육청공무원노조 위원장

"인력 충원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는 것들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고. 하라면 하라는 식으로

이렇게 일방적으로 추진이 되고 있다는 것에

우리가 분노하고 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아직 검토 단계일뿐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계획은 없다면서

내년 초 TF팀을 구성해서

도서관 직원들의 근무조건 개선 방안을

포함한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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