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

'뜨거운 감자'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

[앵커]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있는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가 
요즘 김천 이전설로 시끄럽습니다.  

교육센터 이전안은 국토교통부에 제출된 상태인데 
경상남도와 진주시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출범한 국토안전관리원, 

경남 진주의 한국시설안전공단이 
경북 김천의 한국건설관리공사를 흡수 통합한 기관입니다.  

건설관리공사는 청산 예정인데 김천시는 
상생의 대가로 진주 교육센터의 김천 이전안을 제시했고, 
국토안전관리원은 이 안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제출합니다.   

경상남도와 진주시는 이미 정착한 이전 기관을 
다시 이전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반발합니다.   
   
박진수 / 진주시 혁신도시지원팀장
"2017년부터 교육기관으로 운영되는 기관인데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는 건 진주시 입장에선 맞지 않는..."

이전 공공기관의 계획 변경의 경우 해당 자치단체와 
사전 협의하도록 한 지침도 어겼다고 지적합니다.

공공기관 이전안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최종 심의하는데 
국토부는 교육센터 이전안을 넘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균형위가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 조율을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센터 김천 이전안을 제출했던 
국토안전관리원은 원론적 입장만 내놨습니다.  

황인백 / 국토안전관리원 경영본부장
"(이전안에 대한) 갈등이 일고 있는 게 사실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결론을 내주는 대로 
따르기로 기본 방침을 정하고..." 

교육센터가 지역경제에도 한 몫을 하고 있어 
이전 반대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곳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에서 건설과 
시설 안전 관련 법정 교육을 받는 사람은 연간 4천명이 넘습니다.  

뜨거운 감자가 된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 이전 문제, 

물밑 협상은 진행되고 있지만 
타협점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 NEWS 이준석입니다
이준석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