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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NC, '담금질'... "2연패 도전"

[앵커]
지난해 창단 첫 통합 우승을 거머쥔
NC 다이노스가 본격 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예년에는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창원에서 훈련을 진행합니다.

첫날 분위기를 서창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한 창원 마산구장. 
창단 첫 우승의 주역인 양의지부터 강진성까지,
방망이를 쥔 선수들이 하나둘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배팅 훈련, 
선수들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갑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해마다 다녀왔던 
미국이 아닌 창원에서 담금질이 시작됐습니다.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렸다 실패한 나성범. 
개인적인 아쉬움은 이미 털어냈습니다. 

나성범 / NC 다이노스 외야수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도전이라는 것에 만족하고요. 
다시 한번 'V2'(2연패) 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힘을 합쳐서..."

한국시리즈에서 내로라하는 타자들을 
강력한 구위로 찍어 눌렀던 투수 송명기. 

입단 3년 만에 억대 연봉 진입의 기쁨은 잠시,
시즌 개막부터 선발 투수를 꿰차 규정 이닝을 
소화하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송명기 / NC 다이노스 투수
"투구 수를 줄이고 똑같은 힘으로 던질 수 있는
그런 투구 밸런스를 보완하고 싶습니다."

외국인 투수 1명이 바뀐 걸 제외하곤 
뚜렷한 전력 보강이 없었던 NC 다이노스. 

우승을 넘보는 경쟁팀들의 도전은
어느 때보다 거세질 전망입니다. 

이동욱 / NC 다이노스 감독
"(지난해는) 최고의 기쁨을 누렸고요. 
21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날, 마지막에 이겨서 
또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야구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약 두 달.

통합 첫 우승의 영광을 뒤로한 채 
다시 시즌 준비에 들어간 NC 다이노스. 
2연패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MBC NEWS 서창우입니다.


서창우
창원, 마산경찰서, 노동, 함안군, 의령군,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