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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롯데타워 건설 '청신호?' 깡통타워?

◀ANC▶
부산 롯데타워의 건축심의가
20년 만에 통과되면서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었습니다.

부산시는 사업 기간을 1년 더 연장해주고,
롯데의 건축 의지를
수시로 확인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이미, 핵심 콘텐츠가 빠진
깡통타워'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VCR▶

부산시가 최근 24년을 끌어온
'부산 롯데타워' 건축계획을 통과시켰습니다.

최초 계획보다는 줄어든 67층 규모입니다.

[투명 C.G] ---
고층부 9개층에는 갤러리와 전망대가 들어서고,
저층 13개 층에는 판매시설이 지어집니다.
[투명 C.G] ---

그동안 롯데타워 건축이 미뤄지면서,
함께 허가를 받은 백화점은
'임시사용승인'만 받았던 상태.

부산시는 최근 사업기간을
2년 더 연장해 달라는 롯데 측 요청에 대해,
1년만 연장해줬으며, 이 기간 동안
건설 의지가 없다고 판단되면 사업 취소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NT▶[부산시 관계자]
\"허가까지 다 받아서 이제 착공까지 하겠다는, 그 시점까지(1년 안에) 나와야 합니다.\"

하지만, 건물을 짓더라도,
핵심 콘텐츠 없는 '깡통 타워'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C.G] ---
당초 롯데타워는
호텔과 콘도, 판매시설을 빼곡히 채워 넣은,
107층 규모 관광 시설로 계획됐습니다.

하지만 주거용 시설이 포함됐다는 논란 속에,
롯데는 2019년 기존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전망대 형태의 건축안을 내놨습니다.

고층, 중층, 저층으로 시설을 나눴다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기둥만 들어간 구조입니다.
[C.G] ---

당초 고층부에 지을 예정이던
수목원도 지금은 사라졌고,
중층에도 두 개 층 라운지만 남아 있습니다.

◀INT▶강무길 / 부산시의원 (건축사)
"중층부 2개층은 라운지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피난구역이고 기계실에 불과하며.. 제2의 백화점이고 이거는 롯데측 전망대입니다, 단순하게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롯데는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본격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랜드마크 기능을 하기 위한 추가 콘텐츠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