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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도내 유일 문헌정보과 폐과 수순에 반발

◀ANC▶
창원문성대가 경영난을 이유로
경남에서 유일한 문헌정보과의 폐과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서와 독서 전문가를 배출했는데,
내년부턴 신입생 모집을 중지한 결정에
학생들과 동문회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태석 기자.
◀END▶

◀VCR▶
창원문성대 문헌정보과 학생들은 최근,
자신들의 학과가 없어진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INT▶ 이정아 / 1학년
"경남에서 유일한 사서 전문 배출기관으로 알고 입학을 했는데, 일방적으로 폐지를 한다는 건 학습권을 침해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입대를 앞둔 남학생들은 제대 후엔
수업 자체를 들을 수 없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INT▶ 김동욱 /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2학기 때 군대를 간다면, 돌와왔을 때는 학과가 폐지되고, 저는 남은 5개 학과 중에서 편입을 해야 하는 입장인데..."

S/U)현재 남아있는 1-3학년들이
졸업할 때까지만 학과 수업을 유지하고,
내년부턴 더이상 신입생을 받지 않는 게
학교 측의 입장입니다.

신입생이 줄어드는 데다
올해 교육부의 재정지원 제한 대상까지 돼,
현재 12개 과 가운데 7개 과를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반투명CG)특히, 문헌정보과는
지난해 신입생 충원율이
33.3%을 기록할 정도고,

올해엔 정원 30명, 100%를 채우지 못하면
폐과를 하는 것으로 기회를 줬지만,
19명만 입학했다고 창원문성대는 밝혔습니다.

◀INT▶ 정재운 / 창원문성대 기획처장
"학과가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충원율의 중요한 예측에 판단하는 게 취업률인데, (이 학과의) 2020년, 2021년, 2022년 3개 년도의 취업률이 우리 대학 취하위 수준입니다"

해당 과의 교수는
현재 3년제인 학제를 2년제로 조정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학교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INT▶ 김수경 / 창원문성대 문헌정보과 교수
"2년 만에도 학점을 딸 수 있으니까, 자격증을 딸 수 있으니까, 2년제로 가자, 경쟁력이 있겠다고 해서, 또 제가 조정계획서를 제출했는데..."

경남의 학교와 도서관 등에서
사서와 독서지도사 등으로 일하고 있는
졸업생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배경미 / 창원토월초 사서
"재정건전성만을 따져서 판단을 해선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학과의) 학문적 가치, 교육적 가치, 역할(을 고려해야 합니다)"

동문들은 폐과의 근거가 되는
학칙 개정을 반대하는 탄원서의 서명을 받아
학교에 전달했고, 이후 필요하면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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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