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부모들이 직접 참여하는
아이 돌봄 품앗이가 사회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자체도 돌봄 품앗이 방식의
육아지원센터 개설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마와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포도 모형을 함께 만듭니다.
아이 돌봄 품앗이인 '공동육아 나눔터’입니다.
지자체가 위탁 운영하는 곳인데 육아 부담이 큰 가정이 직접 참여하고,
참여 부모는 돌아가며 재능 기부 형태로 아이들과 놀아주고 돌봐줍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맞벌이 부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신애 / 거제시 수월동
"(같이 오신 어미니가)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을 하셨다고 하니까
같이 아이들과 놀이하면 발달 사항이 비슷한 아이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런 품앗이를 제도화 한 거제시 육아지원센터.
단순 돌봄부터 요리, 미술, 음악 등 체험 프로그램을
전문 강사가 와서 맡는데 전체 비용의 10%만 학부모가 내면 됩니다.
이런 육아지원센터는
거제 1곳을 포함해 경남에 5곳입니다.
유안나 / 거제시 양정동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보니까..
주말에 아빠와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거제시는 2025년까지
10곳을 추가로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변광용 / 거제시장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지자체의 현실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코로나19 여파로 돌봄 기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돌봄 품앗이가
사회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